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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메인] 아포니머스와 사용자의 일차별 채팅 전체 조회

Sehwa edited this page Jan 14, 2021 · 1 revision

메소드 경로 요청 사항
GET /chat/day/:day 채팅 아포니머스와 사용자의 일차별 채팅 전체 조회 시

예시: /chat/day/2 -> 2일차의 아포니머스와 사용자의 대화창

↗️ Request Header

{
    "Content-Type":"application/json"
    "jwt":"eyJhbGciOiJIUzI1NiIsInR5cCI6IkpXVCJ9.eyJVc2VySWR4Ijo2LCJpYXQiOjE2MTAxNjM5NjIsImV4cCI6MTYxMDc2ODc2MiwiaXNzIjoiYXBvcGhpcyJ9.gM5avYDIhGybMsXqlvaWwqJCsTfkAjo1lYD2tvxZAdw"
}

↗️ Request Body


↘️ Response

🔵 success

{
    "status": 200,
    "success": true,
    "message": "아포니머스와 사용자의 일차별 전체 채팅 조회 성공",
    "data": {
        "aponymousChat": [
            {
                "ChatDetailsIdx": 1,
                "Chats": [
                    {
                        "text": "안녕."
                    },
                    {
                        "text": "먼저 나랑 연락을 이어나가겠다고 해줘서 고마워."
                    },
                    {
                        "text": "세상이 7일 뒤에 멸망한다는데 대뜸 모르는 사람이 전화해서 당황했을 것 같아."
                    }
                ]
            },
            {
                "ChatDetailsIdx": 2,
                "Chats": [
                    {
                        "text": "사실 너한테 했던 게 딱 9번째 시도였어. 손가락으로 세어가면서. 번호를 바꿔가며 전화를 했지."
                    },
                    {
                        "text": "한 번."
                    },
                    {
                        "text": "두 번."
                    },
                    {
                        "text": "세 번."
                    },
                    {
                        "text": "10번까지 안 받으면 단념해야지 싶었는데. 딱 9번 째에 네가 받아준거야. "
                    },
                    {
                        "text": "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리는 순간 꿈 같았어. 이 난리통에 모르는 번호로 온 전화를 받는 사람이 어디 있겠어."
                    },
                    {
                        "text": "아 네가 이상하다는 건 아니야. 고맙다는 표현이라고 생각해줘. "
                    }
                ]
            },
            {
                "ChatDetailsIdx": 3,
                "Chats": [
                    {
                        "text": "지구가 멸망한다는 뉴스를 처음 봤을 때 말야. 그다지 실감이 안 났는데도 불구하고 마음이 쿵 내려앉더라."
                    }
                ]
            },
            {
                "ChatDetailsIdx": 4,
                "Chats": [
                    {
                        "text": "그래 쿵! 마치 소행성이 지구가 아니라 내 마음에 떨어진 것처럼 말야."
                    },
                    {
                        "text": "그 순간이 되니까 누군가와 이어져있고 싶더라고. 아무래도 사람과 이어져있는 게 불안함이 덜 하잖아. 나는 사실 딱히 이어져있다고 생각하는 관계들이 없었거든. "
                    }
                ]
            },
            {
                "ChatDetailsIdx": 5,
                "Chats": [
                    {
                        "text": "뭐. 이런 연락을 언젠가 한 번쯤 해보고 싶기도 했어. 마치 펜팔처럼."
                    },
                    {
                        "text": "일면식도 없는 사람과 연락을 이어나가보는 거. 낭만적이지 않아? 생애 마지막쯤은 좀 낭만적이어도 되잖아."
                    },
                    {
                        "text": "넌 지구 멸망 소식을 듣고 어떤 기분이었어? "
                    }
                ]
            },
            {
                "ChatDetailsIdx": 6,
                "Chats": [
                    {
                        "text": "아직도 믿기지 않아. 여태껏 소행성과 충돌할 가능성을 잘못 계산한 것도. 갑자기 일주일 전에 지구멸망을 서프라이즈 파티처럼 공개하는 것도. 요즘 B급 SF 영화에서도 그런 스토리는 안 쓸 것 같은데 말야."
                    },
                    {
                        "text": "죽음이라는 게 원래 갑자기 찾아온다고는 하지만 모두가 이렇게 어이없는 죽음을 맞이한다니. "
                    }
                ]
            },
            {
                "ChatDetailsIdx": 7,
                "Chats": [
                    {
                        "text": "아. 그 소행성 어떻게 생겼는지 봤어? 무슨 고대 이집트 뱀 이름을 따서 붙였다는데. 아포피스라나. 생긴 건 꼭 썩은 고구마처럼 생겼어. "
                    },
                    {
                        "text": "https://sopt-27-suzie.s3.ap-northeast-2.amazonaws.com/image/origin/1608070201066.JPEG"
                    },
                    {
                        "text": "솔직히 알 바는 아니지만 어떤 돌에 지구가 맞아 죽는지 정도는 알아두면 좋잖아?"
                    }
                ]
            },
            {
                "ChatDetailsIdx": 8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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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                {
                        "text": "그렇지? 세상은 너무 고요해. 모든 방송이 정지되고 시스템이 마비됐어. 하긴 7일 후에 지구가 멸망한다는데 자신의 마지막 7일을 오롯이 일하는데 바치는 사람은 없겠지."
                    },
                    {
                        "text": "내가 사는 곳은 사람이 거의 없어서 방송이 멈추면 쥐죽은 듯 조용하거든. 지금 생각해보니까 이 마을은 사실 멸망한 세계와 다를 바가 없었던 것 같기도 해."
                    }
                ]
            },
            {
                "ChatDetailsIdx": 9,
                "Chats": [
                    {
                        "text": "나는 동쪽 끝에 살아. 동쪽 끝 바다 마을을 아니? 모르겠지?"
                    },
                    {
                        "text": "혹시 나침반이 있으면 꺼내서 동쪽을 비춰봐. 그럼 어느 정도 감이 올거야. "
                    }
                ]
            },
            {
                "ChatDetailsIdx": 10,
                "Chats": [
                    {
                        "text": "응 맞아."
                    },
                    {
                        "text": "난 그 방향이 비추는 곳 가장 끝에 살아. 바다로 가기 전 육지. 그 가장 끄트머리에 겨우 붙어있는 곳에."
                    },
                    {
                        "text": "나는 이 곳에서 나고 자랐어. 한 번도 이 곳을 벗어난 적이 없어. 신기하지?"
                    }
                ]
            },
            {
                "ChatDetailsIdx": 11,
                "Chats": [
                    {
                        "text": "눈이 하나의 투명한 그릇이라면 어떨까. 그래서 눈에 맺히는 상의 모습들을 담아낼 수 있다면. "
                    },
                    {
                        "text": "이 곳은 바다와 별이 그 그릇을 가득 채워. 시릴 정도로 파란 바다를 붓고 그 위에 별을 뿌리면 여기의 모습과 비슷할거야. 난 사람보다 바다나 별 따위와 친했어."
                    },
                    {
                        "text": "내 얘기를 하다보니까 궁금해지는데. 넌 어떤 사람이야? 네가 궁금해. "
                    }
                ]
            },
            {
                "ChatDetailsIdx": 12,
                "Chats": [
                    {
                        "text": "말해줘서 고마워. 네가 어떤 사람인지 듣게 되어서 기뻐."
                    },
                    {
                        "text": "난 살면서 '한 번 쯤' 해보고 싶은 게 딱 두 가지 있었어."
                    }
                ]
            },
            {
                "ChatDetailsIdx": 13,
                "Chats": [
                    {
                        "text": "응. 하나는 아무 번호나 전화를 해서 내 존재를 알려보는 것이었어. 동쪽 끝에 나라는 사람이 살고 있다고. "
                    }
                ]
            },
            {
                "ChatDetailsIdx": 14,
                "Chats": [
                    {
                        "text": "다른 하나는 여기를 벗어나보는 것이었어. 그런데 엄두를 내지 못했지. 죽음이 너무나 멀어보였으니까.삶의 정확히 어느 시점에 그 일들을 시도해봐야 할지 감이 오지 않았거든."
                    },
                    {
                        "text": "솔직한 말로는 어렴풋이 이렇게만 살다가 죽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았어. 어쩌면 그 '한 번 쯤'은 없을지도 모른다고. "
                    },
                    {
                        "text": "그런데 갑작스레 다가온 죽음이 모든 걸 조금 쉽게 만들어줬지. 마음에만 담아뒀던 일들을 모두 일주일 안에 해야한다고 정해준 것이나 다름없잖아. 적어도 나에겐 죽음이 기회의 다른 이름일지도 몰라."
                    },
                    {
                        "text": "너무 내 얘기만 한 것 같네. 넌 죽기 전에 해보고 싶었던 게 있었어? 아주 작은 것이라도. 또는 아주 큰 것이라도. 어떤 것이라도 좋아."
                    }
                ]
            },
            {
                "ChatDetailsIdx": 15,
                "Chats": [
                    {
                        "text": "흥미로운 걸. 책상에 수첩같은게 있다면 해보고 싶었던 걸 적어보는 건 어때? 네 방안에 하나쯤 있을 것은데. 찾아서 꼭 적어놔봐.  "
                    },
                    {
                        "text": "그리고 그걸 너도 일주일 안에 꼭 할 수 있기를 바랄게. 난 해보고 싶었던 걸 다 할 작정이거든."
                    },
                    {
                        "text": "그래서 일단 이 곳을 벗어날거야. "
                    }
                ]
            },
            {
                "ChatDetailsIdx": 16,
                "Chats": [
                    {
                        "text": "응. 그런데 문제가 있어. 내가 목적지가 없거든."
                    },
                    {
                        "text": "목적지가 없는 여행은 자유롭지만 공허해. 여길 벗어날 수 있다고 해도 정처없이 떠돌다가 마지막을 맞이하고 싶진 않아."
                    }
                ]
            },
            {
                "ChatDetailsIdx": 17,
                "Chats": [
                    {
                        "text": "아 좋은 생각이 났어! 이건 어때? 우리 게임을 한 번 해보는 거야. "
                    },
                    {
                        "text": "7일 동안 내가 너에게 닿을 수 있을지 없을지. 네가 나의 목적지가 되어주는 거지. 마침 난 네가 꽤 많이 궁금하거든."
                    },
                    {
                        "text": "넌 어디 살아? 지금 너의 창 밖 사진을 찍어서 보내줄래?"
                    }
                ]
            },
            {
                "ChatDetailsIdx": 18,
                "Chats": [
                    {
                        "text": "고마워. 지금 바로 짐을 싸서 출발해도 될까? 더 이상 머뭇거리면서 보낼 시간이 없어."
                    },
                    {
                        "text": "난 짐이 그다지 많지 않아서 벌써 거의 다 챙겼어."
                    },
                    {
                        "text": "https://sopt-27-suzie.s3.ap-northeast-2.amazonaws.com/image/origin/1608070201066.JPEG"
                    }
                ]
            },
            {
                "ChatDetailsIdx": 19,
                "Chats": [
                    {
                        "text": "조금 당황스러우려나? 혼란 가득한 세상에 내가 혼란을 더 보탠 것 같아서 미안하기도 하네. "
                    },
                    {
                        "text": "그래도 염치 없게 부탁 하나만 하자면 나와 계속 연락을 이어나가줘. 내가 계속 너의 위치를 알 수 있게. 그래서 내가 너에게 혹시라도 닿을 수 있게."
                    }
                ]
            },
            {
                "ChatDetailsIdx": 20,
                "Chats": [
                    {
                        "text": "창 밖을 보니까 밖이 무척 캄캄해. 심연을 들여다볼 때 미친 듯이 불안하면서도 설레는 기분을 아니? 지금 내가 그래."
                    },
                    {
                        "text": "나는 내 7일을 이렇게 보낼래. 어떤 결정을 한다는 건 생각보다 짧은 시간 안에 이루어져. "
                    },
                    {
                        "text": "난 그걸 아주 잘 아는데 이건 나중에 더 얘기하자. 지금은 나갈 채비를 하느라 바쁘거든."
                    }
                ]
            },
            {
                "ChatDetailsIdx": 21,
                "Chats": [
                    {
                        "text": "오늘 너랑 대화할 수 있어서 좋았어. 그리고 고마워. 내일 이 시간 쯤에 다시 연락할게. 어때?"
                    },
                    {
                        "text": "그래도 어쨌든 말야. 내가 너에게로 가고 있으니까. 길을 잃지 않게 꼭 연락을 받아줬으면 좋겠어."
                    },
                    {
                        "text": "다가오는 멸망 속에서 내일까지 무사하길 빌게. 내일 보자."
                    }
                ]
            }
        ],
        "userReply": [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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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            "ChatDetailsIdx": 1,
                "replyString": "음.. 그냥 받고 싶었어.",
                "replyFile": "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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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            "replyString": "응 그렇게 생각할게. 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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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            "replyString": "쿵?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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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            "replyString": "음..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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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            "replyString": "그러게. 나도 이게 뭔가 싶어.",
                "replyFile": "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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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            "replyString": "그러네. 정말 고구마같이 생겼네. 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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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    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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❌ Fail

  • 서버 에러
{
    "status": 500,
    "success": false,
    "message": "서버 내부 에러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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